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뤼노 라투르 (문단 편집) == 상세 == 1982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파리광업학교(Ecoles Nationale Superieure des Mines de Paris)[* 프랑스의 전체 그랑제콜(grandes écoles) 가운데 최상위 3개 학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구/환경과학 분야, 에너지/프로세스 분야, 기계/역학/소재 분야, 수학/시스템 분야, 경제/경영/사회 분야로 운영된다. 졸업생 중 노벨상 수상자, 대통령, 총리, 장관 등을 배출한 바 있다. 라투르가 나중에 정치 생태학, 신기후 체제 등의 관점을 제시한 것은 이 대학에 근무한 것과 자연스럽게 연관된다. 그랑제콜은 프랑스의 특유한 학제로서 파리대학교와 같은 일반 대학에 비해 입학이 매우 어렵다.]의 혁신사회학센터(Centre de Sociologie de l’Innovation) 교수를,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파리정치대학(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 보통 Sciences Po 또는 Sciences Po Paris로 알려짐)[* 역시 그랑제콜에 속해 있다.] 교수를 지냈다. 2013년에는 홀베어우 상(Holberg Prize)을 수상했다.(홀베어우는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으며, 그 이름은 덴마크 기원 인명이다. 영어 발음으로는 홀버그라고 하는 듯[* 덴마크 맥주 Carlsberg를 영어식으로 칼스버그로 흔히 부르는데, 덴마크 발음으로는 칼스베어우에 가깝다. 가깝다고 하는 것은 '우'의 발음이 한국어의 우와는 무언가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칼스베어우는 칼스베어로도 들릴 수 있다. 홀베어우의 경우도 홀베어 정도로 들릴 수 있다.]) 행위자-네트워크(또는 행위자-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를 창시한 3대 장(브루노 라투르, 미셸 칼롱, 존 로) 중에서도 대장격인 학자이다. 국내에서 '브루노 라투어'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영어식 발음으로 본인이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하는 프랑스인을 고려하면 틀린 표기이다. 불어로 성은 라투르가 맞으며, 이름은 불어로 하는 유투브 내용을 들어보면 브루노와 브뤼노가 함께 발음되고 있으나, 대부분 브루노라고 부른다[[https://www.youtube.com/watch?v=BqM-sk_ZLeU]][* 예를 들어, 1:15, 1:55 등등의 전후에 브루노 라투르라고 호칭한다.]. Bruno는 원래 독일 기원 인명이다. 이과 문과를 막론한 다양한 분과 학문의 느슨한 연합에 가까운 STS 학자로 출발하였고, 인류학자, 철학자[* 스스로 비근대주의자로 칭하는 고유의 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루돌프 불트만]],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질 들뢰즈]], [[미셸 세르]]와 같은 20세기 사상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등으로 분류되곤 한다. 사회학의 핵심인 "사회적인 것(the social)"에 대한 재해석을 강력히 요청한 사회이론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부르고뉴 대학교 학부에서 철학, 신학을 전공했다. 이어 투르 대학교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에 인류학적 관심을 발전시켰다. 1970년대 중반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홀라(La Jolla) 소재 소크 연구소(Salk Institute) 실험실에 들어가 민족지학적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의 결과물이고, 그의 첫 책이며, 대표작이 <실험실 생활>이다. 프랑스의 학자 중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라캉, 푸코, 데리다, 들뢰즈 등이 주로 문학, 회화 등을 기반으로 연구를 한 데 비해, 라투르는 과학(특히 실험실)에 강력한 초점을 두고 연구를 한 점에서 희귀하며, 이들과 대비된다. 라투르는 불어로도, 처음부터 영어로도 책을 냈다. 불어로 낸 책의 상당수가 영어로 번역되었다. 국내에는 <젊은 과학의 전선>이란 제목으로 2016년 번역되어 출판된 Science in Action(1987)을 저작물 중 STS학자로서의 브루노 라투르의 대표작으로 일부 보기도 한다. 하지만 2022년 10월 <뉴욕 타임스> 라투르 부고[[https://www.nytimes.com/2022/10/12/books/bruno-latour-dead.html]]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실험실 생활: 과학적 사실의 구성>(Laboratory Life: The Construction of Scientific Facts)(2판, 2019년 번역)을 대표작으로 꼽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책의 공저자 울거(Steve Woolgar)가 2022년 11월 22일에 <네이처(Nature)>에 라투르 부고를 썼다.[[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2-03796-0]] <뉴욕 타임스> 부고 못지 않게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부고의 하나로 보인다. 울거에 따르면, 2015년에 이르러 라투르는 애초에 자신이 과학 비판(critique of science)으로서 <실험실 생활>을 썼던 것을 넘어, 과학자들이 이 책을 실제로 그들의 연구에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라투르의 언급:"This little book, which started as a critique of science, is now actually being used by scientists to help them in their research.") 과학철학 저술로서의 유의미성을 넘어 과학 활동에 실제로 긍정적 영향을 일부 끼치고 있다는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비판은 물론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이나 마르크스의 정치 경제학 비판 등에서 보는 의미의 비판이다. 과학 공격이 아니라 과학 비판이다.] 이 책으로 그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울거(Steve Woolgar)와 공동 저작한 <실험실 생활>(1979, 2판은 1986년)에서 실험실 속 민속지학적 기술에 기반하여 기록하기(또는 기입)(Inscription)의 개념을 제시했다면, Science in Action에서는 과학의 야누스적 성격(이미 만들어진 과학 대 만드는 중의 과학 Ready Made Science vs. Science in Making)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부각시키며 Actor-Network Theory의 정립을 시도하였다. <실험실 생활>과 Science in Action 사이에 <프랑스의 파스퇴르화>(The Pasteurization of France)가 출간되었다. <프랑스의 파스퇴르화>는 원래 불어로 나왔고(1984, 불어 제목은 영어 번역 제목과 다름) 영어로 번역된 것이다(1988). 이후 <우리는 결코 근대였던 적이 없다>(We have never been modern) (불어 1991, 영어 번역 1993)(2009년 우리말 번역), <사회적인 것의 재조립>(Reassemling the social)(2005) 등을 통해 근대적인 주체/객체, 주관/객관, 인간/비인간, 자연/사회, 거시/미시 등의 이분법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였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경우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이 아니다) 행위자와 네트워크 사이에 하이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데 그 자체에 행위자와 네트워크를 구분하는 것을 타파하려는 라투르의 의도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정치 생태학', 기후 위기 극복, '양심적인 생태적 계급'의 출현에 관한 문서 등을 출간했다. 2022년 10월 8일 75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